기사입력 2025/11/27 [07:02]
신상진 성남시장이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 1월 잔여 지방채 1,120억 원 전액을 조기 상환하며 '채무 제로(Zero) 도시'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재정 건전성을 위해 지방채를 모두 갚아 ‘채무 제로 도시’를 만들겠다”며““내년도 1월 지방채 1120억원 전액을 조기 상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의 '채무 제로(Zero) 도시' 선언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장기 미집행 공원 토지 매입을 위해 발행했던 총 2,400억 원의 지방채를 불과 4년 만에 모두 갚는 쾌거다. 이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요한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 지방채 '0원'의 의미 : 재정 건전성 강화의 상징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재정 건전성을 위해 지방채를 모두 갚아 '채무 제로 도시'를 만들겠다"며 조기 상환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번 '채무 제로' 달성은 지자체 재정건전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특히 큰 의미를 지닌다.
성남시는 과거 3년간(2019~2021년) 공원 토지 매입 목적으로 2,4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필수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세대에 빚을 넘겨주는 부담을 안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성남시의 '부채 0원'은 단순한 숫자의 감소를 넘어 성남시가 미래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이자 비용 등의 재정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나 안정적인 재정 운영이 궤도에 진입했음을 상징한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9년까지 상환해야 했던 최종 잔여분 1,120억 원을 3년이나 앞당겨 청산함으로써 시는 앞으로 불필요한 이자 비용을 절감하고 해당 예산을 시민 복리 증진 및 혁신 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 효율적인 예산 운영과 체계적인 재정 관리
총 2,400억 원에 달했던 지방채 규모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체계적인 재정 관리 노력 덕분에 △2023년 1,600억 원 △2024년 1,440억 원으로 순차적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조기 상환이 가능했던 배경으로는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이 꼽힌다.
성남시는 효율이 낮은 사업을 과감하게 축소하고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청소대행 용역 계약 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공개 입찰로 변경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을 감축하는 데 집중했다.
시는 앞으로도 재정 건전성 확보를 시정의 최우선 가치를 두고 지방채 발행을 지양하며 안정적인 재정 운영 기조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신상진호 성남시, 4년 만에 '채무 제로 도시' 선언 - 성남일보 - https://www.snilbo.co.kr/48358